지난해 여성 고용률이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남성 고용률과 여전히 16.9%포인트 차이가 있으며, 특히 연령대별 여성 고용률은 출산과 육아 등에 의한 경력단절로 'M자형' 특징을 유지하고 있다고 여성가족부가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만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0%로 남성 고용률(76.9%)보다 16.9%포인트 낮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73.9%), 50대 초반(68.
%), 30대 초반(68.5%) 순으로 높았으며, 임신· 출산·육아 등을 겪는 30대 후반(60.5%)은 경력단절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와 저임금 근로자 비율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았습니다. 지난해 전체 여성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46%, 남성은 30.6%였고,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여성이 22.8%, 남성은 11.8%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
9배 높았습니다. 여성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수준은 남성(2만5866원)의 70%로 1만8113원이었습니다. 월평균 임금은 268만3000원으로, 남성의 413만7000원의 65%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경력단절 여성은 약 139만7000명이었습니다. 사유는 육아(42.8%), 결혼(26.3%), 임신·출산(22.7%) 순이었습니다.
특히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은 25.3%로, 18세 미만 자녀가 없는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7%)에 비해 3.6배 높았습니다. 여성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46.7시간으로, 남성(160.8시간)보다 14.1시간 적었고, 평균근속연수는 5.7년으로 남성(8.
2년) 대비 2.5년 짧았습니다. 4급 이상 국가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23.2%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여성 관리자 비율은 21.7%로 2018년 20.6% 대비 1.1%포인트 늘었습니다.
지난해 통계에서는 일·생활 균형 측면에서 개선된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해 육아휴직자는 약 13만1000명으로 코로나19(COVID-19) 이전인 2019년 대비 남성(3만7884명)은 약 1만6000명, 여성(9만3245명)은 약 1만명 증가했습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한 근로자도 1만9000명으로 2019년 5600명 대비 3.4배 증가했습니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근로자는 남성(17.3%)과 여성(14.4%) 모두 2019년 대비 5%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 가사분담을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응답 비율은 여성(23.7%)과 남성(18.2%) 모두에서 2020년 대비 각 1.4%포인트, 2.9%포인트씩 감소했습니다. 여가부 장관은 "이번 통계를 기반으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국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방 마친 尹 대통령·김여사, 한국 도착 속보 (0) | 2023.09.11 |
---|---|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여야 패배시 영향력 타격 (1) | 2023.09.10 |
2022 국회의원 해외출장 1등석 비리 52회 (0) | 2023.09.05 |
이재명 단식 논란, 보온병 의심 증폭 (0) | 2023.09.04 |
부모찬스 3억, 결혼 세금 혜택 알아보기 (0) | 2023.09.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