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모금에는 배우 이영애씨를 포함한 국내외의 다양한 사람들이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에 설립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 위원회'를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모금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영애씨는 모금사업 시작 직후인 7월에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재단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당시에는 기부 계좌가 아직 개설되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이씨가 먼저 기부 의사를 밝혀와서 놀람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씨는 지인을 통해 '기념관 건립 취지에 동의한다'는 의사와 함께 기부 의사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제 계좌가 개설된 상태이므로 곧 기부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이영애씨는 연예인 기부의 대표주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에는 소아 환자에게 1억 원을 기부했으며, 고아원, 독거 노인 및 장애인 단체에도 2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외에도 보훈 관련 기부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쳤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5000만 원을 보냈는데, 이때 "6·25 전쟁 당시 미국 국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전쟁의 참상을 이겨낼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영애씨는 지난해 6월에는 강원 철원에서 일어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인한 고 이태균 상사의 아들 교육비 등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작년에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1억 원을 기부하였으며, 2016년에는 육군사관학교에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씨는 부친과 시아버지가 한국 전쟁 참전용사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군인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언론에 밝힌 적이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고향인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들도 기부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황해도 출신인 기덕영 황해도지사는 지난 11일 중앙일보에 "황해도 실향민과 후손, 탈북자를 중심으로 기부 운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덕영 지사는 '이북5도 특별법'에 따라 임명되는 다섯 명의 정무직 도지사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또한, 다른 이북 도지사들도 기념관 건립에 동참하기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12일에는 이북5도 도지사들의 간담회를 열어 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부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해외에서도 기부 의사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 부인인 프란체스카 도너 여사의 고향인 오스트리아의 한인회에서도 기부 의사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한국의 주요 코하마(요코하마) 총영사인 김옥채도 최근 재단 측에 "일본에 거주 중인 재일 동포들과 함께 기부를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더불어 싱가포르의 한인 사업가도 10억 원을 기부하기로 의사를 밝혔으며, 이는 개인으로서는 최고액의 기부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는 초기에 이승만 전 대통령이 독립유공자임을 고려하여 독립유공자법에 근거하여 건립 비용을 100%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추진위원회는 "대통령으로서 예우하자"는 점에 공감하여 전직 대통령 예우법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경우 정부는 최대 30%의 지원만 가능하므로 나머지 70%는 국민 성금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기념관 건립 추진 위원회의 위원장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국민 성금으로 기념관 건립이 추진된다는 점이 더욱 의미가 있다"며 "벌써 국민의 성원이 뜨거워 기념관 건립에 대한 결과를 생각하니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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